앙고스투라 , 칵테일의 숨은 조미료

앙고스투라(Angostura)는 칵테일과 요리에 깊은 풍미를 더하는 비터스(bitters)로,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는 독창적이고 역사가 깊은 제품입니다. 이 글에서는 앙고스투라의 기원, 특징, 그리고 다양한 활용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앙고스투라의 역사와 기원

 

앙고스투라는 1824년, 독일 출신 의사 요한 고틀리브 벤자민 지게르트(Dr. Johann Gottlieb Benjamin Siegert)에 의해 처음 개발되었습니다. 당시 그는 베네수엘라 앙고스투라(현 시우다드 볼리바르)에서 시몬 볼리바르의 군대에 군의관으로 근무하면서 소화 불량 치료제를 찾기 위해 이 비터스를 개발했습니다

 

이후 그의 세 아들이 사업을 이어받아 1870년대에 트리니다드 토바고로 회사를 옮기면서 앙고스투라 비터스는 세계적으로 확장되었습니다

앙고스투라의 특징과 용도

앙고스투라는 허브, 향신료, 용담(Gentian)을 포함한 다양한 식물성 재료로 만들어지며, 그 제조법은 철저히 비밀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 알코올 함량: 약 44.7%의 알코올을 함유하고 있으며, 농축된 형태로 제공됩니다
• 칵테일 활용: 몇 방울만으로도 칵테일에 풍미를 더하며, 맨해튼, 올드 패션드, 마티니와 같은 클래식 칵테일에서 필수적인 역할을 합니다
• 요리 활용: 드레싱, 소스, 제빵 등에도 사용되며, 음식에 깊이와 복합적인 맛을 더해줍니다

앙고스투라 제품 라인업

앙고스투라는 다양한 제품군으로 소비자들에게 제공되고 있습니다.

1. 앙고스투라 아로마틱 비터스(Aromatic Bitters)
   • 강렬한 아로마와 복합적인 맛을 가진 가장 대표적인 제품입니다
2. 앙고스투라 오렌지 비터스(Orange Bitters)
   • 오렌지 껍질과 향신료가 조화를 이루며 상큼하고 다층적인 향을 제공합니다
3. 앙고스투라 아마로(Amaro di Angostura)
   • 다크 초콜릿, 계피, 감초 등의 풍미를 가진 리큐르 스타일의 제품으로 칵테일에 색다른 맛을 더합니다

앙고스투라의 독특한 디자인

앙고스투라 병은 크기가 맞지 않는 큰 라벨과 노란색 병뚜껑으로 쉽게 알아볼 수 있습니다. 이 독특한 디자인은 초기 제작 과정에서 실수로 탄생했으나, 이후 브랜드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대표 칵테일 레시피

앙고스투라 비터스는 칵테일의 풍미를 한층 끌어올립니다. 아래는 앙고스투라 비터스가 사용되는 대표적인 칵테일입니다

 

1. 올드 패션드 (Old Fashioned)
   • 재료: 버번 위스키, 데메라라 시럽, 앙고스투라 비터스
   • 특징: 위스키의 깊은 맛을 강조하며 균형 잡힌 풍미를 제공합니다
2. 맨해튼 (Manhattan)
   • 재료: 라이 위스키, 스위트 베르무트, 앙고스투라 비터스
   • 특징: 부드럽고 복합적인 맛을 가진 클래식 칵테일입니다
3. 트리니다드 사워 (Trinidad Sour)
   • 재료: 앙고스투라 비터스, 라이 위스키, 오르제 시럽, 레몬 주스
   • 특징: 앙고스투라 비터스를 주재료로 사용한 독특한 칵테일로, 강렬한 향과 맛이 특징입니다

요즘 비터스

오늘날 앙고스투라는 트리니다드 토바고의 House of Angostura에서 생산되며, 전 세계 170개국 이상에서 유통되고 있습니다. 앙고스투라는 단순한 칵테일 재료를 넘어 요리와 음료에 깊이를 더하는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바텐더와 셰프들에게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도구로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습니다

 

앙고스투라는 역사적 유산, 독창적인 풍미, 그리고 다재다능한 활용성을 통해 음료와 요리의 세계를 혁신적으로 변화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