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나무에서 생성되는 5가지 성분
참나무, 이 아름다운 자연의 선물이 만들어내는 위스키의 매력을 아시나요? 위스키 숙성 과정에서 참나무는 우리의 감각을 자극하는 다양한 풍미를 만들어냅니다. 오늘은 그 중에서도 5가지 주요 성분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셀룰로스(Cellulose)
세포막의 주성분은 참나무를 단단하게 형성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셀룰로스는 리그닌과 함께 굽거나 태울 때 분해되면서 바닐린과 여러 화합물을 만들어냅니다. 그래서 셀룰로스가 만들어내는 이 참나무의 풍미는 숙성된 위스키를 한 층 더 풍부하게 만들어줍니다.
헤미셀룰로스(Hemicellulose)
당을 가지고 있어서 굽거나 태울 때 캐러멜화되어 색이 입혀지며, 견과류, 버터, 캐러멜 등과 같은 달콤한 풍미를 생성합니다. 참나무에서 나오는 이 달콤한 풍미는 위스키의 맛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어줍니다.
리그닌(Lignin)
나무나 곡물 껍질의 세포벽 일부를 형성합니다. 리그닌은 알데하이드 화합물로 바닐린이 생성되어 바닐라의 풍미와 알싸한 풍미를 만들어냅니다. 이 풍미는 숙성된 위스키에 고요한 바닐라 향을 더해줍니다.
타닌(Tannin)
산화 물질을 촉진시켜 떫고 쓴 풍미를 생성하며, 숙성감을 더합니다. 타닌은 아메리칸 오크보다 프렌치 오크에 더 풍부하게 존재합니다. 이런 특성 덕분에, 타닌은 위스키에 깊이와 복잡성을 더해줍니다.
락톤(Lactone)
락톤은 '위스키 락톤'으로도 알려진 휘발성 화합물입니다. 이는 꽃과 과일의 풍미와 달콤한 코코넛의 풍미를 만들어냅니다.

참나무에서 나오는 이러한 다양한 성분들은 각각의 특징적인 풍미를 만들어내어, 위스키를 한층 더 특별하게 만들어줍니다. 차링된 오크통은 강하게 나무를 태워 숯처럼 검은색을 띠게 되며, 내부가 캐러멜화되어 캐러멜, 꿀같은 달콤한 풍미를 생성합니다. 이 과정에서 나오는 타서 갈라진 모양은 악어의 피부와 같다고 해서 앨리게이터 차르(Alligator Char)라고 부릅니다. 차링은 태운 정도에 따라 여러 단계로 구분하는데,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은 3~4번 단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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