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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주식

한국은행 뉴욕사무소 자료 , 미국 6월 고용지표 시장 반응 정리

by icebear3000 2025. 7.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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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고용시장의 깜짝 호조!

2025년 6월 미국 고용지표가 발표되면서 월스트리트가 들썩였습니다. 예상을 뛰어넘는 고용 증가와 실업률 하락이라는 깜짝 소식이 전해진 것입니다. 이번 지표가 연준의 통화정책과 금융시장에 어떤 파장을 일으켰는지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6월 고용지표, 시장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다

비농업 취업자 수 14.7만명 증가의 의미

6월 비농업부문 취업자 수(농업을 제외한 모든 산업의 일자리 수)는 전월 대비 14.7만명 증가했습니다. 이는 시장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10.6만명을 크게 웃도는 수치입니다.

 

특히 주목할 점은 3개월 평균 취업자 증가가 15만명에 달한다는 것입니다. 이는 미국 노동시장이 여전히 탄탄한 기반을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강력한 신호입니다.

실업률 하락, 그 이면의 복합적 요인들

실업률은 4.2%에서 4.1%로 하락했습니다. 시장에서는 4.3%까지 올라갈 것으로 예상했던 만큼, 이는 반가운 소식이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 수치를 해석할 때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합니다. 실업률 하락이 경제활동참가율(일할 의사가 있는 사람들의 비율) 감소와 함께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즉, 일부 구직자들이 아예 노동시장을 떠났을 가능성도 있다는 의미입니다.


업종별 명암, 어디서 일자리가 늘고 줄었나?

성장 업종: 교육·의료와 서비스업이 견인

일자리 증가를 이끈 주요 업종들

  • 교육·의료: 5.1만명 증가
  • 여가·음식숙박: 2.0만명 증가
  • 건설업: 1.5만명 증가

이들 업종은 팬데믹 이후 꾸준한 회복세를 보이며 미국 경제의 서비스업 중심 성장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부진 업종: 제조업과 전문서비스업의 고전

반면 일부 업종에서는 일자리가 줄어들었습니다

  • 제조업: 0.7만명 감소
  • 전문기업서비스: 0.7만명 감소
  • 도소매업: 0.4만명 감소

이는 미국 경제가 제조업에서 서비스업으로의 구조적 변화를 지속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정부 부문의 급증, 지속가능할까?

정부 일자리 7.3만명 증가의 배경

이번 고용 증가에서 특히 눈에 띄는 점은 정부 부문 취업자가 7.3만명 크게 늘었다는 것입니다. 이는 전월의 0.7만명 증가와 비교해 급격한 변화입니다.

 

바클레이즈는 이에 대해 흥미로운 분석을 내놓았습니다. 정부효율성부서(DOGE) 때문에 보류되었던 채용들이 일론 머스크의 퇴장 등으로 동 부처의 동력이 상실된 후 지방정부를 중심으로 재개되었다는 것입니다.

투자은행들의 우려 목소리

하지만 월스트리트 전문가들은 이 수치를 해석할 때 신중함을 당부합니다. 골드만삭스는 "정부 부문 일자리 증가는 지속가능하지 않다"고 지적했으며, 민간 부문의 실질적인 고용 증가가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임금 상승률 둔화, 인플레이션 압력 완화 신호?

시간당 평균임금 상승률의 변화

6월 시간당 평균임금 상승률은 전월 대비 0.4%에서 0.2%로 둔화되었습니다. 전년 동월 대비로도 3.8%에서 3.7%로 하락했습니다.

 

이는 연준이 그토록 주목하는 인플레이션 압력 완화 신호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임금 상승률이 둔화되면 물가 상승 압력도 줄어들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연준의 딜레마, 금리 인하 시기를 둘러싼 논쟁

시장의 기대감 급속 냉각

고용지표 발표 직후 금융시장에서는 연준의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감이 크게 줄어들었습니다.

Fed Funds Futures(연준 금리 선물)에 반영된 연내 금리 인하 폭 전망은:

  • 전일: 65bp(0.65%포인트) → 발표 후: 51bp(0.51%포인트)
  • 7월 금리 인하 확률: 25.3% → 0.0%

주요 투자은행들의 엇갈린 전망

Bank of America: "견조한 미국 경제 및 노동시장 상황에서 연준의 추가 금리 인하 긴급성은 낮아 보인다"

JP Morgan: "양호한 노동시장 하에서 연준은 당분간 금리를 동결할 것"

Morgan Stanley: "7월 금리 인하는 없을 것이라는 것을 확인시켜 준다"

Wells Fargo: "7월 금리 인하 가능성은 매우 낮아졌으며 연준은 9월 회의부터 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


금융시장 반응, 주식↑ 채권↓ 달러↑

즉각적인 시장 반응

고용지표 발표 후 미국 금융시장은 다음과 같은 반응을 보였습니다

  • 주가: 상승 (S&P 500 지수 기준)
  • 금리: 상승 (10년 국채 금리 기준)
  • 달러: 강세 (달러 인덱스 기준)

이는 강한 고용시장 → 연준 금리 인하 지연 → 높은 금리 유지라는 시장 로직이 반영된 결과입니다


전문가들이 주목하는 세부 지표들

경제활동참가율의 의미

경제활동참가율이 62.4%에서 62.3%로 하락한 점은 주목할 만합니다. 이는 2022년 12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일부 근로자들이 구직을 포기했을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U-6 실업률의 개선

U-6 실업률(숨겨진 실업까지 포함한 광의의 실업률)은 7.8%에서 7.7%로 개선되었습니다. 이는 노동시장의 전반적인 상황이 나아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긍정적 신호입니다.


연준의 제롬 파월 의장이 강조한 "지표 의존적" 정책 기조를 고려할 때, 앞으로 발표될 인플레이션 지표와 추가 고용 데이터가 통화정책 방향을 결정하는 핵심 요인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경제의 소프트 랜딩(경기 침체 없는 안정적 성장세 유지)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수 있을지, 아니면 노동시장 둔화 조짐이 나타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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