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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verage/커피

초보자를 위한 부드러운 스팀밀크 가이드 (2025년 최신 정리)

by icebear3000 2025. 1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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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왜 '55–65℃'가 황금 온도일까?

카페에서 마신 라떼가 유난히 고소하고 달콤했던 이유, 바로 온도에 있습니다.
SCA(스페셜티 커피 협회)와 최신 전문가들은 55–65℃를 '골든 존'으로 꼽습니다.

  • 55–60℃: 우유 본연의 단맛이 가장 잘 살아나는 구간입니다.
  • 65–70℃: 뜨거운 음료를 선호할 때 마지노선입니다.
  • 70℃ 이상: 절대 금지! 우유 단백질이 파괴되어 비린내가 나고 거품이 푸석해집니다.

💡 초보자 꿀팁:
온도계가 없다면? 피처를 잡은 손이 "앗, 뜨거워!" 하고 더 이상 잡고 있기 힘들 때가 딱 60–65℃입니다. 이때 바로 멈추세요!


2. 벨벳 거품 만들기: 2단계 공식

복잡한 이론은 잊으세요. 딱 두 단계만 기억하면 됩니다

1단계: 공기 주입 (치익- 소리 내기)

차가운 우유에 스팀 노즐을 표면 바로 아래(약 1cm)에 담그고 스팀을 켭니다

  • "치익-" 하는 찢어지는 소리가 들려야 정상입니다
  • 라떼는 2~3초, 카푸치노는 3~4초 정도만 짧게 공기를 넣어주세요
  • 이 과정이 거품의 '양'을 결정합니다

2단계: 롤링 (소용돌이 만들기)

공기 주입이 끝나면, 노즐을 1cm 더 깊숙이 넣으세요

  • 이제 소리는 조용해지고, 우유가 피처 안에서 빙글빙글 회전(소용돌이)해야 합니다
  • 이 회전이 큰 거품을 잘게 쪼개 '마이크로폼(미세 거품)'을 만듭니다
  • 거품이 반짝반짝 윤기가 날 때까지 롤링하며 온도를 올립니다

🚫 3. 이것만은 피하자! (초보자 실수 TOP 3)

  1. "꺄악! 소리가 너무 커요!"
    노즐을 우유 속에 너무 깊이 넣었거나, 공기 주입을 안 하고 데우기만 해서 그렇습니다. 과감하게 노즐 끝을 표면 근처로 살짝 올려 "치익-" 소리를 찾아보세요
  2. "거품이 금방 꺼져요..." (게거품)
    공기 주입 때 노즐을 우유 밖으로 너무 많이 빼서 큰 공기방울(개거품)이 들어간 탓입니다. 노즐 팁은 항상 우유 표면에 걸치듯 유지하세요
  3. "우유 맛이 비려요."
    100% 과열입니다. 스팀은 관성 때문에 끄고 나서도 온도가 2~3도 더 오릅니다. 목표 온도보다 살짝 먼저 끄는 습관을 들이세요

 

마무리: 전문가처럼 보이게 하는 '탭 & 스월'

스티밍이 끝났다고 바로 붓지 마세요.

  1. 탭(Tap): 바닥에 피처를 '탕탕' 내려쳐 큰 거품을 터뜨립니다.
  2. 스월(Swirl): 피처를 원을 그리듯 돌려 우유와 거품을 완전히 섞어줍니다.
  3. 이제 우유 표면이 페인트처럼 반짝인다면 성공입니다! 바로 에스프레소에 부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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