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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주식

CME 그룹 보고서 : 2025년, 갈림길에 선 이더리움 Ethereum ETH 코인

by icebear3000 2025. 7.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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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갈림길에 선 이더리움

2025년의 이더리움(ETH)은 기술 혁신시장 퍼포먼스 간에 극명한 괴리를 보여줍니다.

 

이더리움은 머지(Merge)·덴쿤(Dencun)·펙트라(Pectra) 업그레이드를 성공적으로 완료했지만, 가격은 여전히 2021년 고점에 미치지 못했고 ETH/BTC 비율도 3년 넘게 하락세를 겪었습니다. 그럼에도 최근 반등 조짐이 포착되며 ‘이더리움 르네상스’ 가능성이 재부상하고 있습니다.


1. 가격·변동성: 거인의 몸집, 줄어든 탄력

지표 2021 사이클 2024-25 사이클
3개월 실현 변동성 120% 이상 80% 이하(저점 60%)
최대 하락폭 ‑65%대(후반부) ‑65.4%(초반부터)
ETH/BTC 비율 저점 0.040대 0.018(2025년 1월)

 

실현 변동성은 과거 가격 움직임을 기반으로 계산된 실제 변동 폭입니다. 자산 규모가 커질수록 변동성은 완만해지는 경향이 있는데, ETH 시가총액이 3,270억 달러를 넘어서며 이러한 특성이 두드러졌습니다.


2. 스테이킹·공급 역학

  • Proof-of-Stake(지분증명)
    검증인은 32 ETH를 예치(스테이킹)해 블록 생성 권한을 얻고, 잘못된 행동 시 지분이 삭감(slash)됩니다.
  • 스테이킹 현황
    약 3,420만 ETH(유통량의 28.3%)가 예치되어 있으나, 2024년 말부터 100만 ETH 이상이 순유출되며 첫 감소를 기록했습니다.
  • EIP-1559 소각 메커니즘
    수수료의 ‘기본 수수료’(base fee)를 영구 소각, 수요가 많을 때 순 디플레이션 효과를 냅니다.
  • 덴쿤 업그레이드 후 변화
    블롭스페이스(Blob Space·대용량 데이터 임시 저장) 도입으로 가스비가 급락하면서 연초 이후는 순인플레이션으로 전환됐습니다. 머지 이후 누적 공급은 +29.4만 ETH 증가.

간단히 말해, 수수료 = 가스 사용량 × 가스 가격(gwei) 입니다. 가스 가격이 낮아지면 소각량이 줄고, 공급은 다시 늘 수 있습니다.


3. 업그레이드 & 가스비: 싸진 수수료, 비싼 스마트 컨트랙트

  • 블록 가스 한도 30M → 36M(19 Feb 2025)로 +20% 확장.
  • 가스 사용량은 사상 최고치지만 중앙값 가스 가격은 0.89 gwei까지 하락, 전례 없는 저비용 환경 형성.
  • 저가 환경 덕분에 복잡한 스마트 컨트랙트 호출이 늘어났고, 최근 ETH 가격 반등과 함께 가스비도 4.49 gwei 선으로 회복세.

4. 온체인 자본 흐름: ‘실현 시총’이 말해주는 유입 규모

구분 2023 저점 2025 현재
Realized Cap(실현 시가총액) 1,760억 달러 2,430억 달러(+38%)
MVRV(미실현 이익 배수) 0.9(손실 구간) 1.35(평균 +35% 이익)
  • Realized Cap: 마지막 이동 시점 가격을 적용해 계산한 ‘투입 자본 총액’입니다.
  • MVRV가 1보다 높으면 투자자 대부분이 이익, 1보다 낮으면 손실 상태임을 뜻합니다.

2024년 3월 고점(4,000달러) 당시 MVRV 2.35 → 2025년 초 일시 0.9까지 급락 → 최근 1.35로 회복.


5. 파생상품‧ETF: 제도권의 존재감 확대

선물(Futures)

  • 영구선물(Perp) 미결제약정(OI) 41억 → 191억 달러까지 확대 후 163억 달러로 조정.
  • 만기 선물(Calendar) OI는 5.4억 → 34억 달러. 기관 투자를 위한 캐시-앤-캐리(Cash-and-Carry) 수요가 주도.

옵션(Options)

  • 2024년 말 OI 사상 최고 137억 달러 → 현재 64억 달러. 여전히 과거 대비 높은 수준.

CME 그룹 점유율

  • ETH 전체 선물 OI 중 CME 비중 15% 내외, 만기 선물 기준 71%로 압도적.

미국 ETF 현황

  • 2024년 7월 23일 첫 현물 ETF 승인.
  • 5개월 간 큰 유입 없었으나 2024년 11월 이후 점진적 상승, 347만 ETH(약 90억 달러), 유통량의 2.9%를 보유.
  • 평균 매수 단가(코스트 베이시스): BlackRock 3,300달러, Fidelity 3,500달러 수준. 최근 가격 하락으로 평균 ‑21% 손실 구간 진입 후 일부 자금 유출.

Cash-and-Carry: 현물(ETF) 매수 + 선물 매도로 가격 차이를 수익화하는 저위험 차익 거래 전략입니다.


6. 앞으로의 관전 포인트

  • 네트워크 수요 회복: 가스비가 다시 오르는지, 복잡한 DApp 트랜잭션 증가세가 이어질지.
  • 스테이킹 동향: 2,048 ETH 상한 도입이 검증인 수 감소·네트워크 집중도 증가라는 양날의 검이 될 가능성.
  • ETF 순유입 추세: 가격 반등과 함께 재개될 경우 ‘기관 수요 부활’ 시그널.
  • ETH/BTC 재상승 여부: 자본 회전이 알트코인 쪽으로 이동하면 ETH가 다시 리더십을 회복할 수 있을지.

ETH는 여전히 세계 2위 블록체인이자 탈중앙 애플리케이션 생태계의 핵심이라는 본질적 강점을 갖고 있습니다. 2025년 남은 관건은 ‘탄탄한 기술’ 위에 ‘회복된 투자 심리’가 얼마나 빠르게 덧씌워지느냐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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